“할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어요…”
예준(14세, 가명)이와 예림(13세, 가명)이는 엄마와 아빠 품에서 한창 어리광을 피울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되어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살았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께서는 올해 2월, 고관절 골절과 폐렴까지 겹쳐 끝내 3월 21일에 돌아가셨습니다.
아이들은 아버지와 같았던 할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하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살고 있던 임대아파트 계약기간이 끝나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닥쳤습니다. 아파트 보증금을 받았지만, 할아버지 명의로 받은 금융대출금 상환, 병원비, 장례식 비용까지 내고 나니,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돈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칠순의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아이들까지 돌보느라 기력이 급격히 약해져 최근에는 하지정맥류와 심한 편두통에 시달려 병원에 다니십니다. 하지만 수중에 있는 돈으로 새로운 집과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일을 하러 나서시고는 합니다.
주거비, 식비, 기타 생활비 지원
이렇게 어려운 예준, 예림이네 가정을 위해 주거비 지원과 생활비, 학습비 마련을 돕고자 모금을 시작하였고, 해피빈을 통해 후원자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월세를 지불하였습니다. 한참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이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식비를 지원하였으며, 아직도 매달 병원에 가시는 할머니의 약을 구입하시도록 하였습니다. 예준이에게 꼭 필요했던 교복도 구입하였습니다. 위스타트는 꾸준한 방문과 모니터링을 통해 공과금 및 생활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사줄 수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고맙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지원금 아니면 정말 못 사는건데.. 아이들에 필요한 것을 사줄 수 있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며 연신 말씀하셨습니다.
후원자 분들 덕분에 아이들이 전학을 가지 않게 되어 할머니의 걱정이 줄어들었습니다.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좋지 않은 몸으로 일을 나가시던 할머니도 한시름 놓으시고 몸을 전보다 회복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 덕분에 할머니가 더욱 힘을 내시고, 예준, 예림이도 건강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사연 보기 >>> http://westart.or.kr/archives/29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