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필(口筆)화가 김성애 후원자의 희망 릴레이



2011년 3월 16일~17일 KBS ‘TV는 사랑을 싣고’, 세계를 싣고를 통해 We Start의 캄보디아 센터가 소개됐다.

We Start 센터에 얼마 전 오게 된 한쪽 팔의 장애를 갖고 꿈이 없이 살아가는 한 소녀, 쏘스레이넛(8)!의 새로 시작된 삶 등.

We Start 캄보디아 센터를 통해 현실이 아닌 미래를 보기 시작한 아이들의 삶을 그려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한 통의 전화가 바로 울렸다.

한 시청자가 우연히 TV를 보다 그 소녀를 돕고 싶은 마음에 바로 We Start로 전화한 것이다.

그의 이름은 김성애(60)씨.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구필(口筆)화가다.





김성애 구필(口筆)화가


김성애 구필(口筆)화가



30년 넘게 관절염을 앓아온 그녀는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7세 때 처음 류머티즘이 찾아왔고, 1년 뒤 다시 걷게 됐지만 27세 다시 재발했다.

그리고 30세 전신장애가 왔다.

“하루하루가 절망이었죠. 집 밖에 나갈 수도 없었고 방안에서도 바닥을 기어 다니며 겨우 움직였죠.”

‘그저 먹고 자고…. 내가 한 일이 뭔가’ ‘남의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건 뭘까’ ‘어릴 적 내 꿈은 뭐였나’ 결국 그는 어렸을 적 화가가 꿈이었음을 떠올렸다. 그러곤 아픈 손으로 붓을 잡았다. 그때부터 구족화가의 길을 걸었다.

고통스러운 관절염으로 인해 하루 2~3시간 밖에 그림을 그릴 수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김씨는 1996년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에서 입선으로 등단해 ‘진짜 화가’가 됐다.





김성애 화가가 그린 그림


김성애 화가가 그린 그림



이제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화가가 된 것이다.



김씨는 캄보디아 센터 쏘스레이넛을 위해서도 그림을 그렸다.

정성스럽게 예쁜 소녀의 모습을 그려 넣고 그 아이의 힘찬 미래를 위해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적었다.





김성애 화가가 상상한 캄보디아의 쏘쓰레이넛 양



남편을 통해 We Start 센터로 전달했다.

“우리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매월 조금씩이지만 그 아이를 후원하면서 그 아이가 꿈을 찾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너털웃음을 짓고 수줍게 웃으며 돌아간다.





그림을 전달해 주러 온 남편 강제영 님




캄보디아로 파견되는 We Start 이소현 인턴과 강제영 님 그리고 김일 사무총장



그림은 캄보디아로 파견된 We Start의 이소현 인턴을 통해 캄보디아에 있는 쏘쓰레이넛 양에게 전달이 되었다.

이제 그림을 받아보았을  쏘쓰레이넛 양에게 김성애씨의 그림이 어떤 희망이 되었을지, 후속편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 We Start 운동본부 황희정

Tel : 02-318-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