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 do it!

 

 

캄보디아의 한 작은 마을, 오늘도 한 아이의 엄마는 굳은 의지를 다지며 팜나무 위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을 내딛습니다. 남자도 올라가기 힘들다는 그 나무를 올라가기 위해 엄마는 스스로에게 주문을 겁니다. “난 할 수 있어!”

 

이렇게 올라가서 팜나무 잎을 베고, 그 잎을 엮어서 얻는 한 달의 수입이 10달러.

 

반신이 마비된 할머니, HIV인자를 가지고 있어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엄마, 일찍 하늘로 먼저 올라간 아이의 아버지, 그리고 세키원. 이렇게 세 식구가 팜나무 잎으로 오늘도 생계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세키원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책이 젖지 않도록 집 사이로 새어드는 빗속에서 책부터 보호한다는 아이. 학교까지 약 1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아이는 씩씩하게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학교를 향해 걸어갑니다. 영어를 좋아하는 세키원은 커서 영어선생님이 되고싶다고 말합니다.
최근 아이의 눈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눈동자의 상태가 안 좋아 지면서 뚜렷한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 게다가, 최근에 집까지 무너져 내려 175달러라는 빚을 지어 집을 지은 상태입니다. 한 달에 10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이 상황에서 175달러라는 빚은 이들 가족을 더욱 힘겹게 합니다. 현재, 가족에게 경제적인 지원과 아동의 의료지원이 시급한 상태.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들이 모여 세키원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해주세요.^^

 

 

 

 

: 캄보디아 We Wtart 센터 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