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치유되는 마음의 상처
늘 마음속에 불안이 자리 잡고 있었던 혜지를 위해 많은 분들께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160명이 넘는 후원자님과 KT&G 임직원분들 덕분에 혜지네 가정에 지원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 첫 지원금을 전달받은 혜지 어머니는 가장 먼저 아이의 상담 치료와 약물 치료를 규칙적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치료 도중에 틱 증상이 새롭게 발견되어 약물 투여량이 조금 늘었지만, 혜지의 마음은 조금씩 치유되고 있습니다.
“마음이 조금 동그래진 것 같아요.”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이 어려워 스트레스가 많았던 혜지는 지원금으로 태권도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기 위한 활동이었지만, ‘태권도’가 매개가 되어 친구들과 대화할 소재도 생겼습니다. 혜지는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에게 승급 시험을 두 번이나 통과해 초록띠가 되었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도 합니다. 센터 선생님은 “아직 큰 변화는 아니지만 혜지의 마음이 조금 동그래진 것 같아요.”라며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한층 밝아진 가족들의 얼굴
혜지 어머니는 생계비 지원금 덕분에 숨통이 조금 트였다고 하십니다. 이제 혜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사주기도 하고, 비용이 부담되어 망설여졌던 첫째와 둘째 아이의 수련회비도 낼 수 있습니다. 생활비 걱정에 늘 초조했던 어머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자 가족들의 관계도 조금 나아졌습니다. 혜지의 치료도 가정의 변화도 이제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위스타트는 혜지와 가족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기후원을 신청하시면,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