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니의 러브하우스
한창 우기가 시작되는 5, 6월.
지난 달, 거친 비바람으로 인해 짠니의 집도 무너지고 말았답니다.
벽면이 다 무너져 내려, 한창 더운 낮 시간에도 집안에서 햇빛을 쬘 수 밖에 없는 상황.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지만, 뜨거운 햇빛만큼이나 짠니네 집 사정도 좋지 않았습니다.
환갑에 가까운 짠니의 아버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고, 어머니의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데 그 수입조차도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 비 바람과 햇빛을 막아줄 수 있도록 We Start 캄보디아 센터에서 집을 개보수 하는데 필요한 팜나무 잎을 지원했습니다.
그 후, 드디어 짜~잔.
지난 주,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짠니네 집의 개보수를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한 낮에도 뜨거운 햇빛을 쬐지 않아도 됩니다.
지난 사진보다 훨씬 말끔해졌죠? 새로 개보수한 집을 보는 짠니의 얼굴도 한결 환해졌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강한 비바람이 두 세 번 몰아치면 집이 무너져버릴 가능성이 여전히 있답니다. 때문에 집을 지을 수 있는 좀 더 강한 원자재가 필요한데요.
팜나무 잎이 한낮의 강한 햇빛을 막아주는 것처럼, 우리 또한 짠니가 걸어가는 길에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성원과 응원이 짠니와 같은 친구들이 걸어가는 앞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짠니가 앞으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