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 빛난 손길, 감사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2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보내주신 수많은 기부자님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위스타트의 모금 캠페인을 보고 식료품을 후원해주신 본아이에프에도 감사드립니다. 위스타트는 전국 12개 기관을 통해 약 100여 가구(194명)에 식사와 식료품을 전달하였습니다.
할머니의 삼시세끼 걱정을 덜어준 한 끼
윤지(가명)는 연로하신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께서 매일 아이의 세 끼를 챙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창호(가명)네 할머니는 한 동네에 손주가 5명이나 살고 있어 끼니와 간식 걱정을 쉴 틈이 없었습니다.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을 겪던 윤지, 창호네 가정에 위스타트가 전달한 식사와 식료품은 ‘한 끼’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연신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셨고, 가정에 방문하셨던 선생님들께서도 ‘꼭 필요한 가정에, 제 때 물품을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잠겨있던 문을 열고 나오는 반가운 얼굴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혜진이(가명)는 엄마가 출근하시면 오후 5시까지 혼자 집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기다립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정민이(가명)도 부모님이 출근하시면 동생 정열이(가명)를 챙기기도 하고 잔소리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집 안에 갇혀 답답하고 지루한 하루를 보내던 아이들은 물품을 전달하러 온 선생님들을 보자 반가운 얼굴로 달려 나옵니다. 상자를 열어 좋아하는 간식이 있는지 확인하며 재잘거리는 아이들. 오랜만에 보는 서로의 모습에 선생님도 아이들도 어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로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막막하고 주저앉고 싶었던 순간에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옆에서 힘을 보태주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버텨야겠다는 의지가 커졌습니다. 위스타트는 아이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기부자님들께서도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